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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19.10.12 2

변호사님 부탁드립니다.

최영변호사님께 안녕하세요 10월 10일 오후 3시 50분 온라인 상담요청에 전화를 받았던 박상재입니다. 저는 어제인 10월 11일 서울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3팀 김종필경위에게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2019년 2월말경 함께 대마초를 피웠던 지인이 지난주 조사를 받으면서 저에대하여 이야기를 하였고 그로인해 저는 피의자신분으로 출석을 하게 됐습니다. 2019년 1월 8일 인터넷에서 광고를 하는 판매자와 텔레그램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고 금액에 대해서도 듣게됐습니다. 1g당 19만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서울경기가 아닌 지방권은 최소 3g을 구입해야만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물어만 봤을 때 그만뒀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너무나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3g을 구입하겠다고 하니 3g의 가격과 비용을 이야기하며 59만4000원을 입금하라하였고 저는 1월 8일 22시30분 알려준 계좌에 계좌이체를 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없었고 혹시 사기를 당했나 생각하며 연락을 취했더니 1월 10일 저녁에 요즘은 바쁠때라 직원이 부족하다면서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직원이 움직일 수 있다고 하여 7만원을 입금했습니다. 다음날인 11일 아침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고 3g을 추가구매해야 배송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6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했기에 판매자가 요구한 52만8천원을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오후에 20만원을 추가 입금해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그 금액이 139만2천원이 됐고 더이상은 안된다고 하니 걱정말라며 보내준다고 하며 제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전화번호와 주소를 적어주었습니다.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12일 또는 13일 퀵서비스였는지 혹은 판매자의 직원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주소지와 좀 거리가 있는 장소에서 만나 조그마한 박스를 받았습니다. 야간에 만났고 헬멧을 쓰고 있어 인상착의도 모르고 오토바이도 어떤건지 잘 모릅니다. 조그마한 박스를 건네 받았고 그 박스안을 보니 손바닥보다 작은 비닐랩안에 은박지에 감싸진 대마초가 있었습니다. 기억에 혼란이 와서 2개로 나뉜건지 3개로 나뉘어 온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 판매자에게 물어봤더니 대마초를 조금씩 뜯어서 담배와 섞어서 피워도 되고 아니면 대마초만 피워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자기들건 좋은거라며 냄새만 맡아도 확 올거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무섭기도 하고 떨려서 피우질 못하고 냄새만 맡았는데 코끝이 찡할 뿐 무슨 효과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정확히 구입한 대마를 언제 처음 피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종필 경위가 1월 중순에 받았으면 중순에 피웠냐 말에 피웠냐 물어봐서 정확히 모른다고 했었는데 피운걸 특정해야한다고 말하길래 처음에 제가 냄새만 맡고 나중에 피웠기 때문에 1월 말경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몇그램을 샀냐고 해서 6그램인지 7그램인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7그램으로 특정됐습니다. 조금씩 뜯어서 담배와 섞어 피웠다고 말했더니 1월에 0.4그램으로 작성이 됐고 2월에는 언제 피웠냐고 해서 그것도 정확히 모르겠다고 했더니 지인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인이 2월 22일인지 그때쯤에 새벽04시에 같이 피우고 한개비를 얻었다고 말하길래 그 지인과 피웠던 장소와 같이 피우게 된 경위를 말했습니다.(새벽에 지인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음료수를 마시려고 차를 지인 집 근처에 주차했고 혼자 대마초와 담배를 섞어 피웠는데 지인이 냄새가 다르다고 이게 대마냐고 물어봤던것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 하여 같이 피웠고 한개비를 만들어서 줬습니다.) 수사관은 제가 2월말 홀로 0.3그램을 피우다가 같이 나눠피우고 0.3그램 한개비를 줬다라고 작성한걸로 기억합니다. 그 날짜를 이야기 하면서 2월에 또 피웠지? 피웠을거아냐 이 많은걸 어떻게 혼자 다 피워라면서 말을 했고 또 누구랑 피웠냐고 계속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지인 한명과 밖에는 피운 사실이 없기에 다른 사람과는 피우지 않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담배에 섞든 안 섞든 그 그램수를 다 재어보지 않았고 몇번을 태웠는지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데 심지어 여름에는 8월 20일경(지인에게 전화가 온 날)쯤 은박지에 남은 걸 모아서 담배와 핀게 다인데 0.3그램 0.4그램으로 나뉘어 1월부터 여름전까지 7그램을 딱 맞췄습니다. 수사 중간에 저는 라오스에서 택배를 받아 대마를 공급받는다더라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나이차이가 나는 동생이기에 처음 해봤다는 티를 내고 싶지 않아 판매자가 했던 이야기와 외국인들이 써놓은 여행후기를 마치 제 이야기인냥 허풍을 떤 것인데 소위 가오를 떨어보려고 했던 뻥튀기가 지인의 진술을 통해 저에게 돌아온것이죠. 그래서 사실대로 허풍을 떨었음을 자백했습니다. 조서가 쓰이고 있을 때 옆에서 조사받던 사람이 딜러가 팔았다는데 왜 거짓말을 하냐고 해도 기억나지 않는 다고 자꾸 되풀이를 하다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수사관 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안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라고 질문을 하자 제 수사관이 날짜를 특정해야지라고 말을 해서 속으로 뭔가 잘못된건가 무서워졌습니다. 6그램인지 7그램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했어야 하는게 아닌지 특정 날짜에 피운게 정확한 기억에 있지 않다고 해야하는지 조서에 특정되어 진 제 기록들이 무서웠습니다. 진술이 끝나고 지장을 찍는데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맞습니다. 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철문을 열어주는 수사관이 검찰로 송치될거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검찰로 송치가 된다는게 무슨말인지도 몰랐지만 네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18시경에 조사를 끝마치고 나왔으나 나주에 가는 기차가 22시가 넘는 차였고 그 시간동안 저는 불안해 떨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제스스로에게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새벽에 귀가를 해서 잠을 자려고 했는데 변호사님이 전화주셨던게 생각났습니다. 기억나는 것만 말하면 되는데 무게도 모르고 줄기들도 있어서 그것들은 피우지도 않았고 공원에서 몰래 피울때 사람소리라도 나면 끄고 버리고 했는데 이 모든 걸 특정된 기일과 그램을 제가 다 피웠다고 한 진술서를 보니 상습적으로 고의적으로 피운 것 같이 생각이 들고 너무 무서워서 잠이 오질 않고 손이 떨렸습니다. 출석전에도 새벽에 기차를 타야해서 잠을 자지 못하고 계속 커피를 마시고 버텼는데 2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잠을 자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 잠이 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변호사님께 이렇게 온라인으로 두서없는 상담을 올립니다. 새벽인지라 핸드폰 문자로도 보낼 수 없었습니다. 전과자로 마약전과자로 살게될까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변호사님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대마초가 범죄라는 건 뉴스를 통해 알았지만 이토록 형벌이 높고 무서운 죄인지는 조사를 받고 찾아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제가 이미 대응이 늦어버린 건가요 잘못된 대응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는건가요 염치없지만 부탁드립니다. 그때 전화로 말씀주신 선임료 660만원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사실 현재 무직이기에 그때 당시에 선임을 바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달 꾸준히 수입을 거두고 있는 일이 있고 모아둔 돈도 있어서 한번에 드릴 수는 없을수도 있지만 반드시 카드는 계좌이체든 지불을 하겠습니다. 전과자로 낙인찍혀 살고 싶지 않습니다. 진술서에 지장도 찍었지만 그게 사실만을 기록한 건 아닌 것도 말하고 싶습니다. 제발 변호사님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이대로 검찰에 송치가 된거라면 저는 이러한 하소연을 담당검찰에게 해야하는건가요 항소까지 기다려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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